[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대신증권은 26일 동아제약에 대해 올해 2월 초 이후 주가가 제약업종 대비 9.4%나 초과 하락해 정책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2월 초 R&D 세제혜택 방안 발표로 반등세를 보이던 제약업종 지수는 '실거래가 상환제'에 대한 우려감으로 코스피 대비 6%까지 초과 하락했다"며 "고혈압치료제 경제성평가, 쌍벌죄 도입,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 계속되는 정책이슈가 업종에 잠재적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의약품 유통과 관련된 각종 제도 도입 및 약가인하 방안들이 발표되면서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다는 것.
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점진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최근 정부 정책 방향이 신약개발을 독려하고 제약시장 구도 재편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개발 신약과 제네릭 매출이 고르게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신제품 출시와 향후 수출 증가를 기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업종 내 1위인 동아제약은 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8933억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106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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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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