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우본 등 투자대상 검토..증권사는 위탁운용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제금융 시장에 투자해 단기이익을 올리는 사모펀드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기시 돼 왔던 헤지펀드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일부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등이 헤지펀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고, 외국계 글로벌 헤지펀드들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펀드자금 유치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금융위도 오는 5월중 헤지펀드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5일 금융위원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해 7월 대체투자로 배정받은 10억달러 중 일부를 헤지펀드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헤지펀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투자 대상을 검토중이다.
KIC 관계자는 "KIC내부 법상 국내 투자는 못하게 돼 있어 현재 해외 부동산 및 상품,채권 등의 투자대상을 물색중"이라며 "직접 헤지펀드를 만들어 운용을 하는 것은 아니고 펀드로 가입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와 각 공제회들도 헤지펀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자산운용을 하는데 있어 항상 지속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으로 변동성을 줄이고 수익률 충족을 위해 펀드 오브 헤지펀드 형태의 투자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증권사도 고유자산의 일부를 헤지펀드에 위탁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미 3개의 헤지펀드에 투자했다. 브림(BRIM)사에서 운용하는 브림 아시안 크레딧펀드에 일반 투자자가 아닌 스피더로서 참여해 2000만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또 테마섹의 자회사인 플러튼과 제휴해 30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싱가포르에 우리엡솔루트파트 헤지펀드 운용사를 설립해 운영중에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헤지펀드가 전면 도입이 될 경우 시장선점 전략에 따라 바로 시장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헤지펀드 합작 파트너인 미국 아틀라스캐피털과 결별하고 독자적인 헤지펀드(K-Atlas)를 1억달러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금융위는 현재 자본시장연구원 등에 헤지펀드 규제 완화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오는 4월쯤 보고서를 제출받고 공청회를 거쳐 5월 중 규제완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면 도입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다"며 "보고서를 제출받는 대로 그부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글로벌 헤지펀드들도 속속 국내로 몰려들고 있다.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중국이나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노출이 덜 돼 피해가 적었기 때문에 투자여력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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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금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영국계 헤지펀드인 브레반하워드와 맨그룹 애로그래스,미국계인 퍼멀그룹 폴슨앤코 그레이엄캐피털 등 초대형 세계적인 헤지펀드들이 현재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펀드자금 유치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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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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