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청약부금 가입자는 이달 말 사전예약에 나서는 위례신도시에 청약할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보금자리주택으로, 전용 85㎡ 이하 국민주택이기 때문에 청약저축 가입자만 가능하다.
하지만 청약 예ㆍ부금 가입자도 낙담할 필요만은 없다. 올해 서울 뉴타운을 중심으로 알짜 분양물량이 꽤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기준 300만원 청약예ㆍ부금 가입자라면 4월 분양이 예정된 왕십리뉴타운 2구역을 눈여겨 볼만하다. 난계로ㆍ청계천변과 맞닿아 있는 곳으로, 대림산업ㆍ현대산업개발ㆍGS건설ㆍ삼성물산 등 주요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았다. 총 1148가구 중 509가구가 청약 예ㆍ부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일반분양된다.
5월 예정된 동대문구 답십리16구역 분양도 청약예ㆍ부금 가입자가 눈여겨 볼 단지로 꼽힌다. 전농ㆍ답십리뉴타운 내 단지로 도보기준 3~10분 거리에 답십리역이 있다.
시공사는 삼성건설과 두산건설이다. 2490가구 중 일반분양 몫은 674가구다. 같은 달 공급될 강남 역삼동 개나리5차 재건축아파트는 112㎡ 33가구에 예ㆍ부금 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지상 25층 3개동 총 240가구로 2호선과 분당선 선릉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가능하다.
이밖에 6월 예정인 은로초교 뒤편에 위치한 동작구 흑석6구역은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14개 동이 조성된다. 이중 110㎡ 10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한편 보금자리주택지구, 위례신도시, 마곡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도 중대형 민영 아파트 공급이 예정 된 만큼 청약예금 납부금액을 600만원으로 증액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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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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