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자태그 활용 승용차요일제 전국으로 확산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승용차요일제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승용차요일제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전자태그(RFID) 시스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승용차 요일제는 승용차 소유자가 특정 요일을 선택해 운행하지 않을 경우 이에 따른 각종 혜택을 주는 제도다. 차량 소유주가 전자태그를 차량에 부착한 뒤 선택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면 각 지역에 설치된 리더기가 이를 확인하고 위반 여부도 확인하게 된다.

에관공은 국고보조사업인 지역에너지절약사업을 통해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경기도에 6억원, 대구광역시에 5억원씩 총 11억원을 승용차요일제-RFID시스템 인프라 구축에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승용차요일제 참여자가 전국 어디서나 일관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요일제 참여 인센티브에 대한 통일된 방안을 수립해 지자체와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승용차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전자태크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서울시, 경기도와 대구광역시 3곳이다.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할 경우 요일제 준수를 통한 연간 약 29만원이상의 유류비 절감과 더불어, 지자체로부터 자동차세 5% 감면, 승용차요일제 자동차보험상품과 카드사의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연간 약 50만원이상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이태용 에관공 이사장은 "승용차요일제가 전국으로 확산되면 지난해 승용차 등록 차량 1256만대 기준으로, 연간 약 1조2000억원의 연료 수입 대체 효과와 약 170만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는 수송부문 에너지 사용량의 약 4.9%에 해당될 정도로 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