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담당 임원들,시스템 개발 방식 놓고 집중 논의
차보험 손해율 자구책 마련...교통사고 예방사업 등 심혈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최근 차보험 손해율 급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해보험업계가 올 한해 요일제 차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적극 개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을 마무리하고 이번주 중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2일 금융감독당국 및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업계는 지난 8일 자동차보험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올 한해 요일제 차량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요일제 차량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차량 운행기록을 확인하는 기계장치(OBD)를 통해 집적된 자료를 업계가 공동으로 관리할 것인지 손보사별로 개별 관리할 것인지를 논의한 후 향후 관리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손보사 한 임원은 "지난주 보험개발원 주최로 자동차보험 담담임원들이 모여 차량 요일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시스템 개발 방식을 논의했다"며 "업계가 공동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보업계는 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위한 자구방안을 마련하고 이번 주 대외적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우선 손보업계는 교통사고예방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는 금융감독당국이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그 동안 손보업계는 협회 예산절감 차원에서 사회공헌 사업 예산을 줄여오는 등 공익사업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다.
이에 따라 손보협회를 주축으로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비롯해 경찰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업계가 공동의 공익사업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각종 공익 사업 활동을 적극 개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보업계는 손해보험협회의 예산을 절감, 100억원대의 사회공익사업 예산을 조금씩 줄이면서 지난 2008년 공익사업부문 예산이 30억원에 불과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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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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