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댐 인근 유기농단지를 방문하고 지역 농민들을 위로했다. 또 면담 직후 남양주경찰서를 방문해 경찰에 연행된 마을 주민 11명을 즉시 귀가조치토록 요구했다.
4대강저지특위 위원장인 이 원내대표는 '농지보존 친환경농업사수를 위한 팔당 공동대책위' 관계자들을 만나 "이곳 지역 주민들의 생활터전과 생존권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4대강 사업이 4대강을 망치고 죽이는 사업이라는 것을 국민 모두가 목격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으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허위이며 거짓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남양주경찰서에 연행된 주민들을 만나 "민주당과 다른 야당이 힘을 합쳐 이 지역 지방선거를 이겨내는 것이 문제를 푸는데 중요하다"면서 "힘들겠지만 지혜를 모아 잘 싸워나가면 길이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함께 방문한 김진표 최고위원은 "4대강 토목공사는 어떤 적법절차도 거치지 않았으며, 이날 주민들의 행동은 생업 기반을 잃고 한강 상수원을 황폐화한 것을 저지하기 위한 것인데도 주민들을 마구잡이 연행했다"고 경찰의 강제연행을 비판했다.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은 "오늘 측량 업무가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 아니어서 이를 막는 것이 업무 방해죄가 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4대강 사업을 위해 측량 작업을 저지하던 지역 농민 11명을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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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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