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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불플래트닝..전형적 캐리장

미결제 오랜만 축소..제한적 상승시도와 막힘 흐름..박스권 여전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강세장 스티프닝 약세장 플래트닝 추세를 벗어나 오랜만에 불 플래트닝 장세를 보였다. 다만 전형적인 캐리장이라는 분석이다. 제한적인 상승과 막힘으로 답답한 박스권 흐름이 이어졌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지난밤 미국채 급락에 기댄 강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전일 루머로 확인됐지만 WGBI 편입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장기물이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월말 산생지표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국고3년 기준 4.10% 박스권 하단이 견고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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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3bp 하락한 4.05%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는 전장비 2bp 떨어진 4.14%를 보였다. 국고5년 9-3이 어제보다 4bp 내린 4.70%를 보였고, 국고10년 8-5가 전장비 6bp 하락한 5.21%로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1틱 상승한 110.42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 저평은 8틱정도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4틱 오른 110.45에 개장했다. 이후 장중고가 110.46과 저가 110.36 사이에서 10틱 안팎의 답답한 횡보장을 이어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3471계약을 순매수했다. 장초반 15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도 장막판 매수로 돌아서며 219계약 순매수세를 보였다. 사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간 셈이다. 한 선물사 추정치에 따르면 외인의 누적순매수규모는 8만5874계약에 이른다.


반면 보험이 1778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은행도 각각 626계약과 553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은행은 장막판까지 1500계약 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결제량은 18만6787계약을 보여 전장 19만5069계약대비 8250계약정도 감소했다. 장중내내 특별한 반등없이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량도 6만5066계약을 기록해 전일 7만5224계약보다 1만계약이상 줄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금리 급락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장초반 경계매물이 나왔지만 이내 강세로 전환돼 선물기준 직전고점언저리인 110.40과 110.45에서 매물소화를 하는 모습이었다”며 “채권현물로는 그간 강세장에서 보여주던 전형적인 불스티프닝패턴에서 벗어나며 플래트닝이 진행됐다. 통안2년물이 장중내내 대기매물이 출회됐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형적인 캐리장이었다. 다만 장단기 스프레드가 줄어든게 WGBI 변수가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한것 같다. 다만 주말 산생발표도 있어 더 이상 강세흐름을 보이기에도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며 “선물시장에서 미결제량이 오랜만에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고3년 기준 4.10% 박스권이 단단해 보인다. 이를 뚫을 만한 힘이 없어 이수준을 지키는 정도에서 내달 금통위를 맞이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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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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