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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외부호재 vs 외인매도

밀리면 저가매수유입될 듯..월말지표 경계감 변동성 제한..여전히 조심스런 접근 필요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 국채금리가 급락한데다 한국의 소비자시뢰지수도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1월 금통위 의사록도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고 코스피시장도 조정을 받음에 따라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전일 매도기관들의 스탑성 매물이 나오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가 나오면서 강세폭을 둔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현물로는 호가가 아직까지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밀릴 경우 저가매수 유입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여기에 선물기준 전고점에 다다랐다는 점과 전일 장막판 WGBI 루머에 따른 상승분 등이 이미 반영돼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후반 월말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경계감도 여전해 변동성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4가 전일대비 2bp 하락한 4.1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3일 4.12%이후 두달반만에 최저치다. 통안2년물과 국고5년 9-3도 어제보다 2bp 내린 4.06%와 4.72%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10년 8-5는 전일비 1bp 떨어져 5.26%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상승한 110.40으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4틱 오른 110.45에 개장했다. 은행이 2530계약 순매수세다. 증권도 364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1422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3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보험도 889계약 순매도세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장과 주식영향으로 강하게 출발하고 있다. 현물이 전일대비 1~2bp정도 강한상태여서 저평이 0에서 4틱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외인들이 어제 단타매수한게 레인지뷰 때문인지 단기 차익실현 분위기”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국채 수익율 급락과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으로 전일매도기관들의 스탑성 매물로 국채선물이 강세출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외인의 차익실현 매도로 강세폭이 둔화 되고 있는 중”이라며 “1월 금통위 의사록 내용이 시장에 그리 부정적이지 않아 밀릴 경우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 미국 지표악화로 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국채선물이 전고점 부근까지 상승함에 따라 이익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있고 전일 장후반 WGBI 루머에 따른 상승분 등이 반영돼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주후반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어 추후 변동성이 제한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지표 발표이후에나 재차 선물 전고점 돌파시도가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외국계자산운용사의 채권딜러도 “미국채 강세에 힘입어 강세기조를 보이고 있다. 선물이 전고점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현물채권 금리는 전저점까지 내려가지 못한 상황이어서 선물저평가가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현물 매수 강도가 약간 떨어지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커브모양은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월 금통위 직후처럼 출구전략 부담감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 아니어서 일정부문 부담감을 가지고 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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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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