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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이동녕 선생 기념관’ 개관

23일 목천읍에서 개관식…유관순 열사 추모각 등과 이어 관광코스로 발전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천안 출신으로 상해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천안시는 23일 동남구 목천읍 동리에서 성무용 시장과 유족 ,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오 이동녕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349㎡의 단층건물로 세워진 기념관은 선생의 생애를 알리고 유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생전에 자주 썼던 고사성어 ‘산류천석(山溜穿石,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을 새긴 가로 3m, 세로 5m 크기의 휘호석도 만들어졌다.

전시실에선 ▲연보 ▲가계도 ▲삶과 사상 등을 알리는 ‘석오 이야기’와 ▲을사조약 무효화 운동 ▲독립협회의 개입 ▲‘서전서숙’ 설립과 신민회 활동 ▲신흥무관학교 초대 교장 ▲임시정부활동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손자인 이석희씨가 보존해왔던 이동녕 선생 친필휘호와 서신, 임시정부문서, 초상화 등 유품의 일부도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이밖에 선생을 느끼며 나라사랑을 다지는 어록과 기념사진관이 마련됐고 기념관 바깥엔 왜가리 관찰대, 주차장, 의자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천안시는 이동녕기념관을 주변의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추모각, 조병옥 박사 생가 등과 이어 호국관광코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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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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