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23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원의 정치활동 의혹수사에 반발하며 농성 중인 민주노동당을 방문, "선거에서 힘을 합치고 연대해서 이 벽을 뚫고 나가야 한다"고 위로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문래동 민노당 당사를 찾아 "지지자들의 위기의식이 있다. 그 위기가 우리들의 힘을 합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의 민노당 수사에 대해선 "무리수를 두고 기획,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 탄압의 부메랑은 자신들에게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2 지방선거와 관련, "이번에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이 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로 연대가 이뤄진다면 민주진영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 잘못된 정치의 질주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기갑 민노당 대표는 이에 대해 "이 정권이 CMS(자동이체) 계좌와 당원명부를 보겠다는 정도를 넘어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멸을 노리고 있겠다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권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전국적으로 일어날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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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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