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학생들 관심 폭주에도 불구하고 오는 9월 개교 방침 외엔 정해진 것 없어...오는 4~5월 설립 인가 전후로 입학 조건·학사 과정 개요 등 윤곽 드러날 듯
$pos="C";$title="";$txt="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감도";$size="500,375,0";$no="201002230935384964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오는 9월 개교를 앞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글로벌 대학 캠퍼스'에 학생ㆍ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개교를 6개월 앞둔 현재까지도 입학 및 학사 운영 등 캠퍼스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지지 않아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는 9월 미국의 유명 대학인 뉴욕주립대ㆍ노스캐롤라이나대의 예비 과정 운영을 시작으로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내에 건립 중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뉴욕주립대ㆍ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은 예비과정을 1년간 운영한 후 내년 9월부터 본격적인 '한국 분교'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델라웨어대, 조지메이슨대가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에 입주하기로 확정된 상태며, 미국의 퍼듀대, 미주리대, 남가주대, 조지아공대와 영국의 서리대 등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구체적인 조건을 협상 중이다.
이밖에 일리노이주립대, 카네기멜론대, 컬럼비아대, 보스턴대, UC 샌디에고 등도 인천시와 입주를 협의 중이다.
이처럼 미국과 영국의 유명 대학들이 조만간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속속 들어서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관련 기관에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측은 "최근 들어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에 대한 민원인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어떤 학위 과정이 운영되는 지, 입학조건이 어떤 지 등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 입주 외국 대학들이 어떻게 송도캠퍼스를 운영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는 상태다.
오는 9월 가장 먼저 개교하는 것으로 알려진 뉴욕주립대ㆍ노스캐롤라이나대의 예비 과정 운영도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는 일정만 제시됐을 뿐 이다.
현재 두 대학은 내부적으로 송도캠퍼스 운영에 대한 계획을 짜고 있으며, 학사 일정 상 9월 개교를 위해선 오는 4~5월 이전에 교육과학부 인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입학 전형·학사 운영 방식 등 관련 서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델라웨어대 등 입주 확정 대학이나 MOU가 체결된 다른 대학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재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어서 우리도 답답하다"며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의 경우 오는 4~5월 이전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그때까지는 각 대학들의 송도캠퍼스 운영 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송도 글로벌 대학 캠퍼스 입주 외국 대학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서울 화곡동 사는 학부모 김 모씨는 "학부모 입장에선 일단 비용이 적고 아이들을 멀리 유학 보내지 않아도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해 관심이 많다"며 "빨리 내용을 알아야 입학 준비를 할 텐데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뉴욕주립대는 23일 오후 2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한국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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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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