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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약세..분양가 상한제 일부 폐지 영향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3일 건설주가 약세다. 분양가상한제 부분 폐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힘이 없다.


2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물산이 0.68% 소폭 상승하고 있을 뿐 현대건설(-0.5%) GS건설(-0.5%) 동부건설(-0.14%) 대우건설(-0.8%) 금호산업(-1.1%) 성원건설(-5%) 코오롱건설(-0.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양가상한제 부분 폐지가 현재 부동산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으나, 향후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며 "송도 국제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의 경우 일부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반시장적인 정책인 분양가상한제가 일부라도 폐지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측면"이라며 "4월 예정된 임시국회에서 추가적인 규제완화의 단초를 열었다는 정도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변성진, 김선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도 "이번 주택법 개정안이 주택시장 및 건설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다만 건설주는 중견사 위주로 유동성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한라건설의 유상증자 소식이 중견건설사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견건설사의 자본금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한라건설은 성장성이나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대표적인 중견 건설사로 평가받을 수 있는데 유상증자 이슈만으로도 기타 중견건설사들의 유동성 리스크를 부각시킬 전망"이라며 "중견 건설사의 자본금 확충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유상증자 이벤트가 꾸준히 주식시장에서 이슈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중견 건설사에 대한 투자는 시간을 좀 더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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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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