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대상 vvip마케팅 돌풍
업체마다 차별화 전략 본격화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이제 더 이상 신용카드에는 '누구나'가 없다. 고객은 더욱 세분화되고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고객의 신용도와 이용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마케팅이 제공된다. 이는 카드사 입장에서 '누구나'가 아닌 '선택된 일부'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이 수익에 더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카드사가 개발하는 상품도 다양하다. 은행계 카드사들은 은행과 연계해 금리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전업계 카드사들은 문화 마케팅 및 각종 할인서비스를 강화한 특화 상품으로 맞불을 놓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카드의 차별화뿐만 아니라 회원에 대한 차별화 전략도 본격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류층, 즉 부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VVIP마케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2005년 초우량카드를 가장 먼저 출시한 현대카드의 '더 블랙(the Black)은 회원들에게 항공권 구매 대행, 특급 레스토랑 및 공연 예약 대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더 퍼플(the Purple) 카드'는 든 회원에게 매년 80만원 상당의 바우처와 티타늄 카드 플레이트를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라움(RAUME) 카드'는 전 세계 여행과 쇼핑,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세계 2만여개 제휴 가맹점, 3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컨시어지 1위 업체인 '퀸터센셜리(Quintessentially)'와 제휴를 통해 세계 주요 도시 최고 레스토랑이나 유명 셰프와의 개인적 만남 예약, 해외 비즈니스와 사교모임,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공연 티켓 구매 등을 지원한다.
신한카드가 선보이는 프리미어카드는 항공, 특급 호텔, 국내 명문 골프장, 명품관 및 면세점, 특급 병원 등과 관련된 각종 특별 서비스와 금융 관련 특별 우대 서비스 등 VIP 고객들에게 어울릴 만한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한다.
롯데카드도 인피니트와 다이아몬드카드 등을 통해 VIP 마케팅에 한창이다. 인피니트카드의 경우 국내외 동반지 비즈니스 무료항공권 또는 본인 좌석승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1500원당 1마일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을 제공한다. 또 다이아몬드카드 역시 국내외 동반자 비즈니스 무료항공권 제공 및 1500원당 최고 2마일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있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최근 최상위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또 다른 그야말로 최고급 카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카드사들의 최상위 계층을 위한 마케팅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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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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