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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②]'코믹'에서 '진지'로…김수로의 재발견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어! 김수로에게 이런 모습이"


KBS2 수목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최고의 수확은 김수로의 재발견이다. 김수로는 자신의 첫 번째 드라마인 '공부의 신'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통해 코믹 이미지를 탈피했다.

극중 냉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면 속에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인 변호사 강석호로 분한 김수로의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수로는 1999년 영화 '쉬리'로 데뷔한 이후 영화 '재밌는 영화', 'S 다이어리', '흡혈 형사 나도열', '잔혹한 출근', '홍길동의 후예' 등 주로 코믹한 분위기의 작품에서 대한민국 대표 '코믹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패밀리가 떴다'에서 특유의 코믹 춤과 재치있는 말솜씨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런 그가 첫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독설 강변'과 '오열 강변' 등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대 변신, 예전 작품 속 이미지와는 완전 차별화했다.


김수로는 초반에 학생들을 사로잡기 위해 강압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극을 이끌었다. 후반으로 갈 수록 김수로의 연기에서는 인간적인 면모가 강조됐다.


김수로는 스승의 죽음앞에 눈물을 쏟는 강석호 변호사의 모습에서 가슴 뭉클한 오열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했다.


또 그는 매회마다 감동적인 대사로 학부모에게 감동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태어난 그 순간을 떠올려보라. 내 자식이 숨을 쉰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찼던 그 순간을 기억하라"며 부모들의 지나친 기대를 나무라며 자식을 믿는 마음으로 묵묵히 바라봐주고 결과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기만을 바라는 것이 부모의 참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명문대지상주의자', '현실주의자'의 가면을 벗은 강석호의 진면목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드라마 안에서 그의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그의 변신에 박수를 보냈다. 코믹 배우라는 껍질을 깨고 나온 김수로의 노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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