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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캐나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여자 바이애슬론에서 18일(현지시간) 은메달을 목에 건 카자흐스탄 대표선수 엘레나 흐루스탈레바(29)의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21일 독일 일간 빌트 온라인판에 따르면 2006년 러시아의 학생이었던 흐루스탈레바는 러시아 대표로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해 벨로루시로 국적을 바꿨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국적을 바꿔 카자흐 대표로 겨울 올림픽에 출전한 것.
흐루스탈레바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 전 남성잡지 ‘멘스 헬스’ 카자흐판에서 스키와 소총만 들고 누드 모델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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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처음 공개한 것은 러시아와 일본의 몇몇 블로거.
러시아 언론은 그의 누드 촬영을 비난하고 나섰다.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도발적인 포즈로 대중의 관심이나 끌려고 드는 선수도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흐루스탈레바는 은메달 수상을 러시아에 있는 부모와 함께 자축하고 싶지만 돌아가면 러시아인들로부터 냉대 받을 게 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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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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