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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대학 도서관의 색녀"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최근 영국 명문 대학의 한 여학생이 자신의 성적 탐험을 온라인에 자세히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뜨거운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메일은 ‘옥스브리지’의 한 여학생이 ‘벽장 속의 색녀’를 자처하며 대학에서 이어가는 자신의 성생활을 블로그에 낱낱이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옥스브리지란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을 한 데 묶어 지칭하는 말이다.


‘벽장 속의 색녀’는 블로그에서 자신을 “매우 매력적이고 총명한 옥스브리지 여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옥스브리지의 어느 럭비선수와 함께 보낸 뜨거운 하룻밤, 18세에 잃어버린 처녀성, 다양한 나라 남성들의 성기 사이즈 등을 블로그에서 털어놓고 있다.


얼마나 많은 남성과 잠자리를 같이 했는지 밝히진 않았지만 국적으로 따지면 9개에 이른다고. “그 중에서도 영국 남자와 독일 남자가 최고인데다 능력도 출중하다”고 그는 블로그에 썼다.


재미있는 부분도 많다. 그는 옥스브리지 럭비선수와 즐긴 경험을 이렇게 적고 있다.


“몸무게와 키는 성기 사이즈와 무관하다. 체중·키와 거시기 사이즈가 비례한다면 옥스브리지 럭비선수 모두 작고 뚱뚱해야 한다.”


‘옥스브리지에서 경험 중인 성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운영되는 블로그가 처음 선보인 것은 이달 초순이다.


지난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발렌타인데이에 싱글이라는 것은 데이트 대상의 선택폭이 넓다는 뜻.”


그리고 18일 올라온 글. “난 항상 도서관의 음침한 구석에 처박혀 항상 ‘그 짓’을 하고 싶어했다.”


여기서 말하는 ‘그 짓’이란 포르노 스타일의 섹스가 아니다. “각기 다른 조명과 분위기 속에서 남학생의 은밀한 행동을 훔쳐보는 것이다.”


‘벽장 속의 색녀’는 자신이 정복해 나아가는 남자는 “옥스브리지 남학생들이지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맨이 아니다”라고 못 박은 뒤 “나는 섹스를 즐긴다, 그것도 많이”라고 덧붙였다.


평범하면서도 매력적인 남자와 관계할 기회는 많다고 썼다. 주변에 널린 게 그런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옥스브리지 학생들의 학업 부담이 이만저만한 게 아니다. 학생들이 술과 이성의 품에 의존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벽장 속의 색녀’는 익명으로 글 쓰는 게 자신과 다른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옥스퍼드도 아니고 케임브리지도 아니고 옥스브리지라는 용어를 쓴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는 “내 신원을 밝힐 의사가 전혀 없다”며 “다른 사람들도 연루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신원이 밝혀지면 “엄마가 죽이려 들 것”이라는 글도 보인다.



‘옥스브리지에서 경험 중인 성생활’은 필명 ‘벨 드 주르’의 블로그를 연상케 한다. 벨 드 주르의 글은 ‘어느 콜걸의 비밀 일기’라는 TV 미니 시리즈로 만들어져 현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벨 드 주르의 실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주인공은 브룩 매그낸티(34) 박사. 현재 브리스톨아동건강연구소에서 신경과학자로 일하는 매그낸티 박사는 살충제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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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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