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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TV? LCD TV랑 뭐가 다르지?"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TV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PDP·LCD TV 경쟁에서 LCD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대세를 이뤄가더니 이제는 LED TV, 3D TV까지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곧 안방에서 놀라운 화질의 3D로 된 영화를 감상하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다음 달이면 세계 최초의 3D LED TV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은 LCD TV, LED TV의 차이점이 쉽게 와 닿지 않는다. 사실 LCD TV와 LED TV는 한 식구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LG 관계자는 "LCD TV가 넓은 카데고리며 LED TV는 단지 화면 구현 방식만이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LCD TV는 광원(백라이트)으로 냉음극 형광물질인 CCFL을 사용한다. 쉽게 말해 형광등으로 생각하면 된다. 반면 LED TV는 백라이트로 LED를 사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단순하게 보면 백라이트 외에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그러나 백라이트가 LED로 바뀌면서 여러 장점들이 등장한다. 가장 큰 장점은 전력이다. CCFL보다 LED가 고효율의 광원이기 때문에 전력 소모량이 40~60%까지 낮아진다. 발열도 적다. LED의 작은 크기 덕분에 TV의 크기가 작아질 수 있으며 화질 역시 LED가 한 수 위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LED TV. 현재 삼성과 LG는 각각 LED TV를 주력으로 삼고 다양한 모델을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의 파브(PAVV) LED TV 8000 시리즈는 기존 6000/7000시리즈에 구현된 메가(Mega) 명암비, 생생한 컬러, 완벽한 블랙 등 '빛의 화질'은 물론, 1초당 240장의 영상을 구현하는 240Hz 기술을 적용해 잔상이 거의 없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방송국에서 보내오는 초당 60장의 원본 영상에 자체 엔진이 움직임을 정교하게 예측(ME:Motion Estimation)한 영상 180장을 삽입(MC:Motion Compensation)해 끌림 없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때문에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경기나 빠른 자막 방송도 육안으로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파브(PAVV) LED TV 8000시리즈는 삼성의 반도체 기술이 집약된 '삼성 크리스털 LED 엔진', '크리스털 블랙 패널', '내츄럴(Natural) 화면 모드' 등 삼성만의 화질 기술을 총망라해 실물을 보는 것 이상으로 선명하면서도 눈이 편한 화질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또 다른 특징은 TV 테두리에 플래티늄 블랙 컬러를 적용, 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화한 것이다. 멀리서 보면 TV 테두리에 메탈 소재를 사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면 투명한 유리처럼 느껴지는데, 빛의 각도와 시각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주기 위한 디자인이다.


TV 스탠드에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을 사용해 메탈 느낌의 TV 테두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뤘고, 투명 재질의 TV 목(Neck)은 TV가 가볍게 떠 있는 느낌을 준다. 튜너(Tuner) 일체형임에도 TV 전체 두께가 29mm대이기 때문에 TV 옆 라인이 매끄럽게 흘러내리며 디자인 완성도를 더했다.


TV 테두리에 컬러를 구현하기 위해 스프레이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재활용이 가능하다. CCFL 대신 LED를 적용해 수은이 없고, 전력소비도 기존 LCD TV 대비 40% 이상 절감되는 등 친환경성도 탁월하다. 55인치 LED TV의 전력 소비가 기존 32인치 LCD TV와 동등한 수준이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세계 홈 네트워크 협력체) 인증을 받은 '무선 PC 불러오기' 기능으로 PC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등 컨텐츠를 무선으로 불러와 대형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콘텐츠 라이브러리 플래시'기능으로 내장된 갤러리(명화), 요리, 리빙(와인/제사), 어린이(동요/영어 등), 게임, 웰빙(요가/골프 등)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객의 취향에 따라 골라 볼 수 있다.


가격은 46인치가 440만원, 55인치가 650만원 정도다.


LG전자는 TV 화면과 테두리 사이의 일반적인 경계선을 없앤 신개념 디자인의 보더리스 LED 시리즈(모델명: 47/42 SL90, 47/42 SL95)를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두께가 29.3mm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에, 기존 50mm가 넘던 TV 테두리를 30mm로 줄여 시원한 영상을 구현하고 화면이 훨씬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TV 전면은 물론 스탠드까지 다이아몬드 글래스로 장식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에도 강하다. SL95 제품의 경우 나무 느낌의 패턴 무늬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느낌이다.


이 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동작 인식 방식의 '매직 모션 리모컨'이 적용됐다. 자이로 센서(Gyro Sensor)를 탑재해 리모컨을 잡은 손의 떨림이나 회전을 인식해 마치 PC 마우스를 사용하듯 TV의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리모컨에 맞게 TV의 모든 메뉴를 '3차원 입체 UI(User Interface)'로 제작하는 한편, 54개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 한눈에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채널 브라우저'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또 윷놀이, 퍼즐 맞추기 등 8가지 동작인식 게임을 내장해 사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4단계(최소절전/중간절전/최대절전/화면끄기) 절전모드와 주변 조명 변화를 감지해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절하는 '아이큐 그린(EYEQ Green)' 기술로 소비전력을 최대 70% 절감할 수 있다.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같은 저장매체를 TV에 꽂아 다양한 파일 형식의 영화, UCC 등을 간편하게 즐기는 동영상 재생 기능, 간단한 리모컨 조작으로 전문가급 화질 설정이 가능한 화질 마법사 기능도 지원한다.


리모컨 버튼 하나로 영화, 스포츠, 게임 모드에 가장 어울리는 화질과 음질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고, 4개의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단자를 갖췄다.


출하가격은 스탠드, 벽걸이 지지대 별도로 SL90 47인치가 370만원, 42인치는 290만원이며 SL95 47인치는 390만원, 42인치 3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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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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