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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커브플랫..美할인율인상 조정빌미

내주 지표발표로 단기고점 본듯..내달 금통위까지 조정장 이어진다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커브도 급격히 베어리시 플래트닝으로 진행됐다. 지난밤 미 연준(Fed)이 할인율을 인상함에 따라 이성태 한은 총재의 국회출석 발언과 오버랩되며 금리인상이 조기에 실시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강세장을 이어온 것에 대한 부담감에 조정의 빌미를 줬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다음주 지표발표 부담이 있어 고점(선물기준)을 봤다는 분석이다. 내달 금통위가 열리기 전까지는 당분간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큰 폭의 조정보다는 국고3년 기준 4.10%에서 4.30%대 레벨에서 숨고르기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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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12bp 급등한 4.09%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도 전장비 7bp 올라 4.17%를 나타냈다. 반면 국고5년 9-3이 어제보다 3bp 오른 4.75%를, 국고10년 8-5가 2bp 상승한 5.30%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9틱 하락한 11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24틱 떨어진 110.21에 개장했다. 장중고가는 110.34, 저가는 장막판 기록한 110.14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장막판 매도로 돌아서며 275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은행도 2238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국가가 492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233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사흘연속 순매수세에서 돌아섰다. 반면 투신이 3225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보험도 1727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20만66계약을 기록해 전일 19만1996계약대비 8100계약가량 증가했다. 장중에는 20만1600계약 이상을 보이며 지난 2007년 3월20일 기록한 최고치 20만2808계약에 불과 1000계약정도차로 다가서기도 했다. 거래량은 12만2317계약을 보여 전장 6만9313계약보다 5300계약이 급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연준의 재할인율인상에 따라 통화기조가 긴축으로 변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으로 선물이 갭다운돼 출발했다. 다만 미국이 한국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인식으로 선물과 현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반등하는 모습도 보였다”며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감으로 장마감무렵 되밀리며 마감했다. 채권현물도 커브 플래트닝이 급격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 지준율 인상이 엊그제 한은 총재멘트와 겹치며 금리인상이 빨라질 것이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다만 실제 액션이 나온게 아닌 상황에서 이같은 재료가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했다”며 “그간 강세를 이어온 것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레벨의 등락보다는 커브 플랫트닝 진행에 더 의미를 둘 수 있다. 내달 금통위까지 건전한 조정인지는 좀더 두고봐야할 것 같다”며 “국고3년물 기준으로 4.10%에서 막혔기 때문에 현물기준 저점을 본 듯 하고, 다음주 지표발표가 예정돼 있어 국고3년물 기준 4.10%에서 4.30% 레벨에서 숨고르기장이 이어질 듯 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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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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