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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증시 '숨고르기'..종목별 반등 기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유럽발(發) 악재가 수습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식시장이 1600선을 회복했지만 사흘만에 하락,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24포인트(0.38%) 하락한 1621.19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전일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이 3조2000억원에 불과해 주식시장의 앞날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또 기업들의 실적변수가 시기적으로 소강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국내 경기의 회복세가 둔화될조짐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은 시장의 방향성 설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들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위기감은 여전하다며 결국 추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것은 모멘텀 확보 여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긴축 ▲미국 금융 규제안 ▲유럽 디폴트 등 3대 악재로 인한 펀더멘털의 변화를 확인하는 한편, 달러화 흐름과 외국인 매매동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형 수출주 등 종목별 반등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가격 메리트 중심의 순환매 공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 시장의 악재에 대한 영향력이 축소된 가운데, 펀더멘털 측면의 긍정적 요인들이 지수의 빠른 반등을 유인하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재개되고 있어 추가 반등의 연장선 상에서 대응이 바람직하다.


다만, 시장이 기술적인 반등 목표치 (피보나치 50%구간 1636포인트 & 60일선과 120일선 저항)에 근접함에 따라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과 거래량 증가가 수반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주기에는 다소 미흡한 시점이다.


결국 시장은 예측보다 대응이 중요한 구간으로 진입했다. 다만, 시장 대응에 있어 지수의 탄력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ADR 등 기술적 보조지표가 바닥권을 탈피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종목별 반등의 연장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 중국, 미국, 유럽의 이슈를 기반으로 볼 때 국내 증시의 추가상승을 위한 모멘텀은 결국 다시금 미국 중심의 경기회복세에 연동되는 펀더멘탈 개선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곧 국내 증시에서 대형 수출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연장되는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메리트 중심의 순환매를 공략해야 한다. 1600선 회복 이후의 기술적 숨고르기 국면에서는 IT 등 대형 수출주 중심의 관심을 재차 높여가는 기회로 활용하는 대응을 권한다. 단기적인 전략에 있어서는 가격 메리트에 따른 순환매를 겨냥해 시장 대비 언더퍼폼하고 있는 소외주 중심의 짧은 매매 대응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향후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변수들을 점검해 본 결과, 코스피 1630∼1640선을 상향돌파하고 안착하기 위해서는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들이 다수 남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반등시도가 이어지더라도 상승탄력이 둔화되거나 해외증시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주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차와 차 사이에서도 안전운행을 위해 유지해야 하는 최소한의 안전거리가 있듯이, 최근 반등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일부 희석된 상황에서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갑작스러운 돌발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추격매수보다 저점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나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일부 반등 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비중축소와 함께 추가적인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려는 자세도 필요하다.


1·4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인 에너지, 증권, 하드웨어, 유틸리티, 화학 등 내에서 가격메리트에 근거해 종목을 고르는 것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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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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