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머그클럽 누적수익률 4.67%로 1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ㆍ코스닥 지수 모두 1%이상 큰폭 상승한 17일 고수들은 장중에 단기 매매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교체에 적극 나섰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7일째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이 보유종목 대부분이 약보합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1위를 고수했다.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이날 에스에너지 포스코 ICT를 전량 매도하고 아이엠, 청담러닝을 매수했다. 머그클럽팀은 에스에너지를 전량 매도해 15만원 수익을 거뒀고, 포스코 ICT에서도 42만원을 현금화했다. 머그클럽팀은 이날 스마트케어주에 포함돼 오전 중 급등세를 보였던 아이엠 900주를 저가에 매수했다.
머그클럽팀은 "코스닥 수급이 긍정적이어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대형주는 최대한 유지한 채 단기 매매종목 일부만 교체에 나섰다"며 "특히 지식경제부에서 오는 23일 스마트케어 관련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때까지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아이엠을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머그클럽팀이 보유한 종목들의 현재까지 수익률은 기아차 13%, 한일이화 20%, 대주전자재료 1.97% 등이다.
2위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은 모베이스를 1330주를 전량매도, 25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우 차장은 이날 오전장에서 모베이스를 고점인 1만3350원에 매도했다. 전 거래일 모베이스 1000주를 매도해 90만원의 수익을 거둔 이후 잔량을 처분하며 한 종목에서 거둔 수익만 11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과서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이강인 SK증권 차장은 이날 역시 올해 실적 전망이 밝은 GS홈쇼핑을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GS홈쇼핑은 이번 설연휴를 통해 지난해 보다 24%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도 1.62% 오르며 주당 7만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차장이 보유한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해 당일 수익률에서도 0.98%로 3번째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광주신세계를 제외한 나머지 보유종목(하이닉스 삼성전자 대우증권 한국전력 GS홈쇼핑 KT) 모두 소폭 올랐다.
4위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잉크테크를 전량 매도하고 인터플렉스를 새롭게 보유종목에 포함시켰다. 인터플렉스는 이날 3.35% 오른 1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엘엠에스 3000주는 그대로 보유, 현재 6.62%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이어 5위 박만식 동부증권 차장은 동부화재, 대림산업을 전량매도했다. 낙폭 과대주로 판단했던 종목이 어느정도 회복됐다고 보고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차장은 이날 대림산업에서 27만원, 동부화재에서 39만원을 벌어들여 총 66만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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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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