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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포지구 '경관 디자인' 통합 관리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개포지구 일대의 전체 경관 디자인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개포택지개발지구 공동주택지 지구단위계획결정과 관련 최근 강남구에 개포지구 도시경관·스카이라인, 단계별 시행계획 등이 포함된 마스터플랜 개념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토록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가 개포지구 일대 393만여㎡의 녹지, 공원, 건물배치, 교통동선, 보행동선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네트워크화 하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지개발 규모가 크고 재건축 등의 시기가 단지별로 다른 점을 고려해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됐다"며 "재건축 사업은 수립된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주민의 뜻에 따라 단지별로 진행하게 될 것이며 단지 전체를 일시에 통합개발토록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에는 양재천과 대모산 등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게 건축을 유도하고 친환경 생태경관을 조성하는 등 지구 전체 경관 디자인을 통합적으로 관리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양재대로에 생태육교 1~2개를 신설하고 양재천에도 교량 1~2개를 추가 건설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강남구는 지난해 말 관련 용역을 발주했으며 내달 초안이 마련되면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6월 말까지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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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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