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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보합권 혼조..캐리장지속

2년·10년물 강세 좀더 갈 듯..3-5년 스프레드 더 벌어질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캐리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초반 2년물 통안채 입찰로 물량부담이 가중됐지만 입찰이후 선물 저평을 줄이며 회복세를 보이는 정도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월말 산업생산 등 지표발표 전까지 현수준에서 소폭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5년물 구간이 지난주 입찰이후 수요가 공사채 등으로 빠지면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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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2bp 오른 3.96%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는 전장보다 1bp 내려 4.10%를 보였다. 반면 국고5년 9-3과 국고10년 8-5는 전일비 보합을 보이며 4.73%와 5.30%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상승한 110.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떨어진 110.35로 개장해 110.2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지지부진한 횡보장 모습을 보이다 장막판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장중 최고가로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보험과 증권이 각각 2610계약과 205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매도와 매수를 오가던 외국인도 282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이 4725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개인도 945계약 순매도세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8만6305계약을 보이며 전장 18만7333계약대비 1000계약가량 줄었다. 거래량은 여전히 부진했다. 5만2260계약을 기록해 전일 5만5105계약대비 2800계약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2조5000억원어치의 통안2년물 입찰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3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수익률은 3.96%였고 부분낙찰률은 50~67%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통안2년물 입찰이 전일 민평금리대비 2bp 높은 3.96%에 되면서 하루종일 물량소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입찰물량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채선물이 강보합세로 마감하면서 선물 저평을 줄이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장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됐고 통안2년물 입찰로 버거운 하루였다. 선물쪽에서 매수매도 모두 여의치 않았다. 선물시장이 원상복구하는 정도에서 마감했다”며 “여전히 캐리장세가 유효하다. 다만 물량충격 등으로 월말 산생과 실물지표 발표전까지는 현레벨에서 소폭 강세를 보이는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년물 구간의 경우 입찰받지 못한 보험사 등 수요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는 반면 5년물은 입찰후 수요가 공사채 등으로 빠지고 있다”며 “2년과 10년물이 나아보여 3-5년 스프레드가 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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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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