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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코트라 사장의 중국 사랑

중국서 첫 센터장 회의 개최…상하이엑스포에 기대감 커
엑스포 지원 아낌없이..예산 4배 증액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조환익 코트라 사장의 중국에 대한 관심이 올 들어 부쩍 높아졌다.

지난달 코트라 무역관인 전세계 코리아비즈니스센터장을 중국 상하이로 불러 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오는 22일과 23일에는 중국 출장을 다녀올 예정이다.


조환익 사장이 중국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이유는 오는 5월 개최되는 상하이엑스포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엑스포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가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해 첫 센터장 회의를 중국에서 가진 것도 엑스포와 무관치 않다"고 언급했다.


상하이엑스포와 관련해 조 사장은 "올해 코트라에 있어 최대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는 22일 예정된 중국 출장도 상하이 엑스포의 한국관 현판식에 참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엑스포는 전세계에서 약 7000만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트라가 운영하게 될 한국홍보관에도 600만 명 이상이 다녀갈 전망이다.


조 사장은 평소 "무역으로 먹고 사는 우리 입장에서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고 언급해왔다. 비록 엑스포에서 직접적인 세일즈 활동을 할 수 없지만 코트라는 이번 행사가 한국 상품의 이미지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트라의 엑스포에 대한 지원도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우선 중국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8명의 엑스포지원단을 구성했다. 구성원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근무했거나 유학을 갔다온 인재들이다. 북경대 출신 신입사원도 배치됐다.


예산도 383억원이 책정됐다. 엑스포지원단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열렸던 스페인 사라고사 엑스포 때 보다 4배 가량 늘어난 액수"라고 전했다.


코트라의 한국홍보관 규모도 역대 최대다. 6000㎡ 부지에 3층 규모로 세워지는 건물에는 기술(Technology), 문화(Culture), 자연(Nature), 인간(Humanity) 등 4개의 테마전시관을 비롯해 한중우호교류관, 영상관, 오는 2012년 개최 예정인 여수엑스포홍보관 등 총 7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코트라는 약 10분 분량의 엑스포용 영상물에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등을 캐스팅하는 등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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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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