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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 롯데 명품관 최초 국내 브랜드로 들어선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핸드백 브랜드 MCM이 국내 백화점 명품관 가운데 최대 규모인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에 입점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처음으로 들어서는 국내 브랜드로 향후 국내ㆍ외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MCM은 이번 봄 매장개편으로 오는 18일 국내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백화점 1층 명품관에 들어선다. 지난해 롯데 본점 기준 연간매출만 67억원으로 지하 1층 핸드백 코너에서 가장 높았던데다 최근 국제시장에서도 잇따라 호평을 받는 등 해외 유명브랜드와도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지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에비뉴엘과 함께 본점 1층 명품관은 연간 매출규모만 2600억원 수준"이라며 "아울러 일본, 중국 등 해외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MCM은 지난 1991년 독일 라이센스 브랜드로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이후 1996년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 2000년에는 본점 핸드백 브랜드 23개 가운데 매출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삭스피프스애비뉴에 입점했다. 지난해 국내 총 매출액만 1500억원에 달한다. 현재 MCM을 소유한 성주그룹은 2005년 당시 독일 MCM 본사로부터 브랜드를 인수해 어엿한 '한국'브랜드가 됐다.

황규완 롯데백 잡화부문장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기존 여타 브랜드와의 차별화, 고급화에 성공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며 "앞으로 국내 브랜드들이 수입 명품과 견줄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해 제2의 MCM을 육성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매장개편을 기념해 MCM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컬러 비세토스 라인을 30만원 대에 선보인다. 또 개장일인 18일에는 본점 1층 정문에는 BMW와 함께 전시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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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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