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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무장관 "재정적자 감축목표 앞서고 있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6일(현지시간)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이미 재정적자 감축목표를 앞서 나가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이 필요하지 않다"며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스 재무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예비치에 따르면 기업들로 부터 거둬들인 세수 증가에 힘입어 그리스의 1월 재정수지가 전년 동기의 15억5000만 유로 적자에서 5억7400만 유로(7억85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파파콘스탄티누 장관은 전일 개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후에도 "그리스 정부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특별한 추가 조치를 준비할 필요가 없다"며고 밝혔다.


전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만약 그리스 정부가 3월 중순까지 목표했던 바를 이루지 못할 경우 추가 감축 조치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는 내달 16일까지 적자 감축 현황에 대해 보고해야 한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7% 수준인 현 재정적자를 충분히 감축하지 못할 경우 재정지출을 감축하고 부가가치세와 에너지세 인상, 사치품에 대한 세금 부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그리스가 스스로 위기를 헤쳐나갈 준비를 한다면 우리도 그리스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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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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