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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립 서강도서관 2주년 전시회 마련

17일 전시회와 강연회 도서전 등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17일 마포구립 서강도서관에서 도서관 개관 2주년을 맞아 전시회와 강연, 도서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마포구립 서강도서관은 지난 2008년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장서를 4배 가량 확충, 총 38192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등록된 이용자만도 1만6000명에 달한다.

하루 1100여명의 주민이 약 1200권의 도서를 이용하는 등 명실 공히 마포의 주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서강도서관은 일일실물수서시스템(Daily Acquisition System)으로 매일 신간도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기별 테마를 선정해 월별로 주제도서전을 개최하는 등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기획, 이용자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특히 마포구립 서강도서관의 대표적 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열린도서관학교'는 그동안 여성학자 오한숙희, 평론가 진중권, 소설가 심윤경, 언론인 홍세화, 생태환경운동가 황대권, 역사학자 한홍구, 영화감독 변영주 등 쟁쟁한 강사를 초대, 참여자와 함께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바 있다.

이밖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찾아가는 도서관'은 학대아동과 여성 보호소, 지적장애인 보호소, 지역복지관 등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서 책 읽어주기, 영화상영 등 현재까지 7개 기관에 200여회의 복지서비스를 진행했다.


또 마포구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의 자녀교육 문제, 이주여성의 언어이해능력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사업에 다문화가정을 이야기를 다룬‘완득이’라는 도서를 선정해 작은 도서관 3개관과 지역내 학교와 공유하는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역의 인식을 제고해 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서강도서관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발굴·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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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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