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IR대행사 IR큐더스가 관계사인 투자회사 큐더스파트너스와의 차이니즈월(chinese wall·정보교류 차단 장치)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준호 IR큐더스 대표는 "IR큐더스가 기업의 IR대행을 맡고 있는 만큼 관계사인 투자사가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팔아 차익을 챙길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는 큐더스파트너스의 투자 기업 리스트를 내부적으로 공개해 IR큐더스는 해당 기업 IR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IR큐더스는 최근 IR 대행 계약을 맺고 있는 슈넬생명과학의 호재성 뉴스를 발표한 이후 관계사인 투자회사 큐더스파트너스가 해당 기업의 지분을 매도해 따끔한 지적을 받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큐더스파트너스는 지난 9일 이후 3일 동안 보유 중이던 슈넬생명과학의 지분 9.02%중 6.61%를 장내 매도했다. 이 시기는 슈넬생명과학이 발기부전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는 사실에 주가가 급등한 시기였다.
이에대해 IR큐더스측은 "올 초 슈넬생명과학과 IR 계약을 맺은후 관계사인 큐더스파트너스가 해당 기업 지분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지분 매도는 큐더스파트너스의 자체 결정이었지만 앞으로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관계사 투자 기업과는 IR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