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4개 모바일 통신업체들이 연합해 30억 명에 달하는 모바일폰 이용자들을 겨냥,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독주하는 애플의 앱스토어를 정면 공격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에서 미국의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넥스텔, 유럽의 도이체텔레콤, 프랑스텔레콤, 보다폰과 아시아의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까지 전 세계 24개 주요 통신업체는 ‘홀세일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티(WAC)’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에릭슨 등 핸드폰 제조업체들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는 모바일폰 이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동통신 업계에 앱 시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애플의 앱스토어가 다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에 압력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앱스토워는 애플 뿐만 아니라 구글이 앱 다운로드 사이트인 안드로이드 마켓을 내놓는 등 점점 인기를 끌어가고 있다. 그러나 다른 업체들이 애플의 앱스토어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아이폰과 아이팟의 인기에 힘입어 애플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건수는 30억건에 달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업체 IDC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첫 9개월 동안 글로벌 휴대폰시장 점유율 13.7%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중반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시장 점유율이 급증한 것.
그러나 WAC가 출범하게 되면 애플의 질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AC에 참여하는 통신업체들의 이용자만 30억 명이 넘기 때문이다. WAC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전 세계 사업자들을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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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업체 인포마텔레콤스앤미디어의 마크 뉴맨은 “애플과 리서치인모션(RIM)등 고가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지장을 주도해 왔다면 WAC로 인해 이동통신업체들이 저가의 모바일폰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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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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