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설 연휴 기간 동안 세종시 여론 변화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여론 흐름은 시간이 지나야 가시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야 모두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친이계와 친박계로 나뉘어 세종시 민심 변화에 대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친이계는 박근혜 전 대표의 양보를, 친박계는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민주당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제난과 세종시 문제 때문에 민심이반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 총리의 세종시 약속 뒤집기는 사기 행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고, 김진표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가 경제를 살리라고 뽑아놨더니 '이게 뭐냐'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 동안 일시적 소강상태에 접어든 세종시 정국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한나라당내 친이계인 정두언 의원과 소장파인 남경필 의원은 15일 세종시 당론 변경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제안했다.
같은 날 청와대도 다음달 세종시 관련 법안 국회 제출을 방침을 밝히는 등 세종시 수정안 추진 의견을 공공히함에 따라 여권내 극심한 계파갈등이 다시 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도 설 연휴 직후인 16일 정운찬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등 정부의 수정안포기 압박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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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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