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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대항마' 누구…정치 재기무대 된 은평을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6·2 지방선거 못지않게 7월 재선거가 예정된 은평을이 야권 정치인들의 재기무대로 조기에 과열되고 있다.


정권실세로 친이(친이명박)계의 대표적 거물급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한나라당 후보로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이 위원장과의 한판 승부수를 노리는 이들의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은 설 연휴 이후에 은평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장 최고위원은 이 지역으로 이사 준비를 마쳤으며 자신이 대표로 있는 '통합과 창조포럼' 사무실도 이전할 계획이다.


여기에 5선 의원 출신의 정대철 고문도 은평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15일 "출마 결심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역 행사에 초청을 받는 등 가능성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4선 출신의 한광옥 고문도 은평을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는 등 조심스럽게 출마를 타진하고 있다.


김근태 고문도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으나 구체적인 언급이나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참여당 후보로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유시민 전 장관의 은평를 재선거 도전설도 나온다. 한명숙 전 총리로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될 경우 은평을 재선거로 방향을 틀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은평을 재선거가 조기 과열되고 있는 것은 이 위원장과의 대결에서 언론과 여론의 집중 조명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승리할 경우 얻게 될 과실도 정치 일선에서 멀어진 이들을 자극하고 있다. 정권실세를 이겼다는 상징성은 향후 대권 후보 반열로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당 핵심 관계자는 "한나라당에서 이 위원장이 출마할 경우 당에서는 승리를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민해야 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기에 앞 다퉈 지역구를 떠나 타 지역 선거에 관심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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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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