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와 LED성장에 따른 수혜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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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2008년 리먼브라더스가 몰고 온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IT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2009년 LED산업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09년 LED시장은 경기회복과 더불어 LED TV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LED시장의 성장률은 42.6%, 내년에는 29.9%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러한 성장 이유에는 LED TV시장의 성장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LED TV의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 2011까지 LED공급업체가 수요를 못 쫓아가는 현상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ED산업은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LED업체 역시 국내 대형가전업체라는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LED주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이며, 최우선주로는 LG이노텍을 추천하는 바이다.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첫 번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LED의 성장성이다.
LG이노텍의 LED부문 매출액은 10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7%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그 동안 후발주자라는 걱정을 씻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에는 다른 LED업체와는 달리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라는 안정적인 수요처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상반기 내 파주 신축공장의 가동은 성장성을 더욱더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LED의 잠재적 성장성을 생각한다면 LG이노텍의 주가는 현재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작년에 삼성전기와 서울반도체 같은 성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두 번째로는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다.
LG이노텍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314억원, 영업이익은 37억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사업부문을 보면 LED를 제외한 전 부문(Mobil사업부, 모터, PCB)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 중 Mobil사업부와 PCB부문의 감소폭이 가장 컸는데, 그 이유는 LG전자 핸드폰 내에서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4분기에 성과급 지급과 사무실 이전비용 등에 의한 1회성 비용이 4분기에 추가로 집행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1분기부터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작년의 큰 성장을 한 LED 역시 TV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적자의 주요인이 일회성 비용인 만큼 적어도 1분기에는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 구간에서는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악화라는 악재는 반영됐으며, 앞으로 있을 1분기 실적향상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LG이노텍은 LED라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의 확보와 LG전자라는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통해 주가상승이 기대되며, 현 구간 단기 목표가는 이전 고점인 11만원을 제시하며 눌림목을 이용해 매수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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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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