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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콘텐츠업체, '아이패드' 선점 노린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지난 1월 애플이 공개한 '아이패드'로 인해 새로운 디지털 기기를 선점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이패드'가 아이폰과 같은 인기를 얻으며 '스마트북' 활성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 미리 여기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 디지털 기기를 선점하기 위한 콘텐츠 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돼 특히 아이패드 등 스마트북을 겨냥한 게임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취업정보사이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3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복수응답)에 따르면 올해를 주도할 IT트렌드로 '스마트북'을 꼽는 사람들이 5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형 3D TV(45.1%)가 2위를 차지했으며, ▲태블릿 PC(33.7%) ▲영상통화 안드로이드폰(29.9%) ▲LCD 터치스크린(29.5%) 등의 순이었다.

이는 '아이패드' 형태의 신규 디지털 기기가 올해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콘텐츠 공급 업체들의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인기로 신규 디지털 기기를 선점한 효과를 톡톡히 본모바일 게임 업체들의 움직임이 특히 눈에 띈다.


우선 컴투스는 '아이패드'에 공급할 3차원 모바일 게임을 개발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패드'가 스마트폰보다 넓은 화면과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는 만큼 기존 모바일 게임보다 해상도를 높이고 게임의 용량도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게임빌도 앱스토어에 선보인 게임들을 아이패드에 최적화해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하나의 게임을 여러 플랫폼에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멀티 플랫폼' 전략인 셈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콘텐츠 업체들의 신규 기기 선점 노력은 이른바 'MP3효과'의 영향도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MP3'라는 새로운 포맷에 적응하지 못하고 CD 등 과거의 콘텐츠에 집착하다가 큰 어려움을 겪었던 음원 공급사들의 전철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콘텐츠업계에 널리 확산돼 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플랫폼이 늘어나는 것은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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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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