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이패드, 꼬리 무는 가격 인하설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애플이 선보인 터치 스크린 태블릿 아이패드의 제조 원가는 모델에 따라 219~335달러로, 가격 인하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장조사전문업체 아이서플라이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현재 책정된 아이패드 6개 모델의 가격 499~829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가격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이서플라이의 프란시스 시데코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원하기만 하면 가격을 충분히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크레디트 스위스의 빌 쇼프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 "애플은 수요가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유동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아이서플라이의 조사 결과는 아이패드의 판매 증대를 위해 애플이 가격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의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이 지난 달 말 선보인 아이패드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야심차게 준비한 역작으로 애플이 이 제품에 거는 기대가 각별하다. 잡스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사이에 새로운 수요가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아이패드가 600만 대 팔린 뒤 내년에는 1000만 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아이서플라이는 아이패드의 낸드플래시메모리는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GPS는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칩은 브로드컴이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