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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저소득 학생들 무료로 학원 다니게 한다

동작구와 동작지역학원연합회 약정서 맺고 배움 기회 제공키로 합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동작지역 학원연합회가 사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무료로 학습지원을 하기로 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11일 김경규 부구청장과 문준 동작구 학원연합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학원 교육나눔 사업’후원 학원장 약정식을 가졌다.

약정서의 주요 골자는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을 동주민센터로부터 추천받아 해당 후원학원에 배정하고 후원 학원은 희망 학생들이 무료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연계에 협력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학원연합회 소속 65개 학원이 17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동안 무료 학습지원은 학원마다 개별적으로 진행됐지만 지난 2007년도 구와 메가스터디·마이티 학원간 저소득 자녀 20명 무료학습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영·수 등 정규과목을 비롯 음악 미술 등 예체능 과목까지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현재까지 총 154개 학원의 후원으로 495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연세대 경영학과에 합격하는 사례도 발생해 교육 나눔사업 관계자들에게 큰 보람을 안겨주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노량진 학원가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한 후원학원 발굴과 무료학습 기회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구는 후원학원 소득공제 혜택을 위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 정례화로 지역 내 학원들의 교육 나눔사업 참여 분위기 확산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동작구 지역의 학원 수는 300개 소이며 기초생활수급자 학생수는 1331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정식을 주재한 김경규 부구청장은 “소외된 저소득층 자녀들이 꿈을 개발하고 소질을 양성해 동작구의 좋은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며“교육 나눔사업에 적극 참여해준 후원 학원장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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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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