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정원 국제전문기자]유럽연합(EU)은 오는 3월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그리스 정부의 재정 안정화 조치를 점검할 계획이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특별정상회의를 마친 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리스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를 4%포인트 낮추겠다고 약속했다"며 "실천 여부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르코지 대통령은 "EU는 다음 달부터 그리스의 재정 안정화 계획의 이행과 상황 진전을 감시하고 점검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정부는 GDP의 12.7%까지 급증한 재정적자를 올해 8.7%로 낮추고 2012년까지 EU의 기준인 3% 이내로 감축하는 내용의 재정 안정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EU 집행부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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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국제전문기자 jw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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