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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장서희-성지루 열연에 시청자들 '감동'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SBS 수목드라마 '산부인과'가 주연배우 장서희와 특별출연한 성지루의 뛰어난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산부인과' 4부는 뇌사상태에 빠진 아내의 뱃속에서 22주밖에 되지 않는 태아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아버지의 슬픈 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방송은 장서희를 둘러싼 삼각관계로 시작했다. 윤서진(정호빈 분)은 서혜영(장서희 분)에게 거칠게 키스를 시도하고, 이에 저항하던 혜영은 그의 분노가 전해지는데다 이상식(고주원 분)이 보고 있다는 걸 알고는 그만 체념한 채 받아들인다.


잠시 후 혜영은 집 화장실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생태찌개를 끓인 상식은 이내 그 찌개를 혜영의 집 앞에 놓고 데워먹으라는 메모를 남겨둔다.

차를 거칠게 몰고 병원으로 향하던 혜영은 경찰관 준석(성지루 분)에게 발견되고, 준석의 음주테스트 요구를 받던 중 그 자리에서 구토를 하고 만다.


다음날 머리를 심하게 다친 산모가 병원에 들어오고 의사들은 환자가 의식불명상태라 응급수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다.


더구나 아기까지 위험하자 혜영은 아이는 신경 쓰지 말고 산모부터 살리라며 말한다.


뇌사상태에 빠진 환자의 남편은 혜영이 만났던 경찰관 준석이다.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준석은 혜영으로부터 아내가 뇌사상태에 빠져 생명을 오래 유지하기 힘들다는 말을 듣고 눈물을 글썽인다.


혜영은 준석에게 22주밖에 안 된 아이가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은 10% 미만이지만 23주가 넘어가면 10% 이상으로 높아진다며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라고 한다.


아내의 생명을 유지하려면 1주일에 1000만원이 들고 인공적으로 생존확률이 높지 않은 아이를 키우는 비용도 수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드는 상황이라 준석의 고민은 더욱 커져만 간다.


혜영의 충고에 준석은 사고 전의 아내를 생각하며 "아내가 나였다면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꼭 낳아야 한다고 했을 것"이라며 "그렇게 생각하니까 내가 고민했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다"고 말한다.


아이를 살리기로 마음먹은 준석은 침대에 누워있는 아내를 위해 그림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음악도 들려주며 뱃속의 아기를 돌본다.


이날 방송은 아기는 살리고 아내를 저세상으로 보내야하는 장면에서 클라이맥스를 맞았다.


아내를 떠나보내는 준석을 연기하는 성지루의 뛰어난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을 글썽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냉철하고 현실적인 의사이면서도 인간적인 면을 갖춘 혜영을 연기한 장서희의 안정적인 연기는 성지루의 뛰어난 연기와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산부인과' 5부는 17일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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