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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소폭 오르고 과일은 그대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설을 사흘 앞두고 채소류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세트로 많이 쓰이는 과일류는 이미 지난주에 수요물량을 많이 소화해 큰 가격변동은 없었다.


1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대파의 경우 출하량은 일장하나 명절 특수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절이 짧아 산지 작업물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물량확보에 미리 나서면서 가격은 지난주보다 620원 오른 2740원을 기록했다.

양파와 감자 모두 명절로 인해 출하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도 활기를 띄어 양파는 3㎏ 기준 310원, 감자는 1㎏ 기준 140원 올라 각각 4250원, 434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배추나 무는 출하량이 변동하긴 했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고구마의 경우 산지별 품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격은 지난주보다 260원 내려갔다.

명절 선물세트로 수요가 많은 사과와 배는 지난 주 많은 물량을 소화하면서 이번 주에는 가격이 소폭 내려갔다. 사과는 5㎏ 기준 2000원 내린 3만3000원, 배는 5㎏ 기준 1000원 내린 3만6500원이었다.


또 토마토나 단감, 감귤 등은 가격변동이 없이 각각 1만5500원, 1만9900원, 1만99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 역시 사전 물량이 충분히 확보돼 있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고 농협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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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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