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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밴쿠버 공략 '점화'...IOC 위원들도 '찬사'

9개 IOC 후원사 중 최대 규모...무료 통화 지원하고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제라드 하이버그 IOC 마케팅위원회 위원장)
"삼성의 기술이 밴쿠버 올림픽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존 펄롱 밴쿠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10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올림픽조직위원회(IOC)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관 개관식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밴쿠버 도심 한 가운데 마련된 삼성전자 홍보관은 올림픽 기간 중 삼성 휴대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는 개관식에서 "밴쿠버 올림픽의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가 흥분하고 있다"며 "IOC 공식 후원사로서 삼성전자는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대표는 메달 집계, 행사 일정, 선수 소개 등 다양한 올림픽 정보를 실시간으로 삼성 휴대폰에 제공하는 ‘WOW'(와우·Wireless Olympic Works)'를 언급하면서 "이를 통해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존 펄롱 밴쿠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제라드 하이버그 IOC 마케팅위원회 위원장, 고든 캠벨 브리티시컬럼비아 수상, 티와니 조셉 포호스트퍼스트 네이션 대표 등 IOC 유력 인사들과 함께 최지성 대표, 이재용 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림픽 랑데뷔@삼성(OR@S)'라는 이름의 삼성 홍보관은 약 2280평 규모에 옴니아II 등 최신 휴대폰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에 참가한 전 세계 선수들이 고향의 가족들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하고,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삼성 홍보관 바로 옆에는 코카콜라, 파나소닉 등 IOC 후원사들의 홍보관이 맞닿아 있지만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한 편이다. IOC의 한 관계자는 "IOC 유력 인사들을 대거 초대해 개관식을 치른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라며 "삼성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귀띔했다.


제라드 하이버그 IOC 마케팅위원회 위원장과 존 펄롱 밴쿠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앞다퉈 삼성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도, 올림픽을 축제 분위기로 이끄는 삼성의 역할을 높이 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관식을 지켜본 외국 언론사 기자들도 삼성 휴대폰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미국의 유명 정치블로그 ‘허핑톤 포스트’의 페이지 도너 기자는 "밴쿠버 시내를 돌아다니면 삼성 휴대폰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면서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삼성 휴대폰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1년 전 삼성 휴대폰을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는 캐나다 메트로의 그레그 다운스 기자도 "삼성이 터치폰에 주력하고 있지만 북미에서는 메시징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밴쿠버 올림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삼성 휴대폰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20%가 넘는 점유율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OR@S는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12~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반에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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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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