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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전국 주택시장 버블 가능성 높지 않다"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주택시장의 버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놨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국내 주택시장 버블가능성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금리와 같은 경제변수를 반영한 추정 주택가격지수가 실제 주택가격지수보다 높아 현 시점에서 주택버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실제 주택가격지수는 101.5(2008년 말=100 기준)로 모형을 통해서 추정된 주택가격지수 103.6에 못 미쳐 버블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상의 관계자는 "최근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버블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과거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 지난 1990년대 초반의 과열양상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별로 서울, 인천 등 일부 수도권 지역은 과열이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서울의 실제 주택가격지수는 102.7로 추정 주택가격지수 94.6보다 8.1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도 99.7로 추정치(94.7)보다 높았다.


상의는 앞으로도 주택시장 버블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DTI, LTV 강화 이후 아파트거래량과 주택매수세가 지난해 10월부터 약화되고 있고, 유동성증가 추세도 한풀 꺾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주택버블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우리나라의 주택가격 수준, 건설 규모, 수요 등 여러 가지 상황으로 미뤄볼 때 버블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오히려 경기 불안에 따른 급격한 가격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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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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