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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자되기] "앞으론 주택보다 토지에 주목해야"

인터뷰 - 이성만 전 인하대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성만(49ㆍ사진) 전 인하대 겸임교수(부동산학)는 A씨처럼 '갈아타기'만으로도 강남 입성하기가 요즘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부동산 경기가 향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갈아타기'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 전 교수와의 일문 일답.


- '갈아타기'로 수익을 올리는 시기는 지났다고 주장하는데?

▲ 강남과 과천, 판교 등 일부 지역은 입주를 희망하는 세대수가 워낙 많아 가수요가 무궁무진해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교통, 교육, 환경, SOC 등 입지 조건이 우수해 주택 수요가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는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많다. 주택보급률이 높아지고 사람들의 주택 수요는 줄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을 구입한 후 높은 수익을 내고 갈아타기를 해서 강남에 집을 사는 것은 좀 힘들어 졌다고 본다.


-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갈아타기의 대표적 단계중 하나로 꼽히는데?


▲ 현재까지 인천 송도의 성공은 앞으로 잘 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주요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러한 기대심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폭락 가능성이 있다. 또 이렇게까지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수도권 전반적으로 판교, 과천, 강남을 뺀 나머지 신도시나 강북 뉴타운 등 개발지들도 별로 전망이 밝지 않다고 본다.


- "투자의 원칙을 지켜라"고 강조했는데, 앞으로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MB정부가 개발 계획을 많이 발표했는데, 당분간은 이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경인운하 사업, 4대강 사업 주변 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주택보다는 토지에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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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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