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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주감염층, 성인과 6세이하로 이동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신종플루 주감염 연령이 청소년층에서 성인과 6세 이하 소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초중고교생 대부분이 백신접종을 끝마친 반면, 나머지 연령대는 접종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가 2009년 10월 1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한 신종플루 의심 환자 1만 6464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월별 환자수는 지난해 10월 3197명에서 11월 8167명으로 크게 늘었다가 12월 3375명으로 감소한 후, 올 1월에는 1725명에 머물렀다. 신종플루가 11월에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과 일치한다.



연령별로 보면 2009년 10월 전체 환자 중 42.57%가 7세에서 18세 사이 청소년에 집중됐다. 하지만 10월말 시작된 백신 접종사업에 힘입어, 11월 이 연령대 감염률은 27.7%로 떨어진 후, 12월에는 9.75%, 올 1월 4.23%로 급감했다.

반면 19세 이상 성인은 10월 37.57%에서 다음 달 50.7%, 12월 54.34%, 올 1월 61.74%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6세 이하 소아도 지난해 10월 19.86%에서 21.6%, 35.91%, 34.03%로 증가했다.


강 교수는 "신종플루 바이러스 양성률이 30%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신종플루 백신 미접종군을 중심으로 3-5월 재유행이 우려된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북반구에서의 신종플루 확산이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겨울이 끝나는 4월까지 강력한 전염력을 가질 수 있다며 지속적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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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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