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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온종일학교' 14개 초등학교로 늘려

교육과 보육을 모두 해결, 오후 9시까지 운영...강남구 30개 초등학교 중 14개 교서 온종일학교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올 신학기부터 교육과 보육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온종일 학교’를 대폭 늘린다.


온종일 학교는 기존 방과후 보육교실을 개선, 오후 9시까지 아동을 보호하며 저녁 식사를 제공함은 물론 교과학습, 원어민 영어, 문화 운동 현장체험 등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교육서비스다.

구는 지난해 5월부터 개포초등학교 등 4곳에 시범운영을 시작, 올 1월 논현초등학교 등 3개교를 이미 열었으며 3월 봉은초등학교 등 7개교를 더 늘려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남구에는 전체 30개 초등학교의 절반에 육박하는 총 14개 초등학교에서 온종일 학교를 운영하게 되는데 이처럼 자치구가 맞벌이 가정의 고민을 해결하고 교육서비스의 질 개선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경우는 매우 드물다.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온종일 학교’를 시범운영에 대해 “왜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도 빨리 만들어 달라”는 건의가 많았고, 아이들은 더 있다 가겠다고 떼 쓸 정도로 재미있어 했다고 전했다.

또 학부모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를 돌봐 주는데다 다양한 교육서비스도 제공돼 양육부담은 물론 사교육 부담에서도 해방돼 매우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종일 학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2만원(학교별로 약간 차이 있음)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학생은 수강료 면제 혜택이 있다.

구는 보육전담 강사 인건비, 프로그램 강사비, 운영비, 저소득층 지원비 등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수강료를 낮췄다.


취임 이래 공교육 활성화와 교육서비스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던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교육청과 학교장들과의 끊임없는 협의과정과 설득 끝에 탄생된 ‘온종일 학교’가 안전한 보호와 교육서비스가 필요한 학생들에는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와 양육 부담을 줄여 주는 대안"이라면서 “앞으로 자녀 양육과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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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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