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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중 천연잔디운동장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학교운동장으로는 드문 천연잔디운동장을 역삼중학교에 조성, 8일 오전 10시15분 개장식을 갖는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일 2464㎡ 규모의 천연잔디운동장은 인조잔디운동장에 비해 충격완화효과가 커서 골절이나 찰과상 등의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표면 온도를 평균 8~10도가량 낮춰주고 공기 정화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적인 최고의 체육시설이라 할 수 있다.

강남구가 인조잔디가 아닌 천연잔디운동장을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월부터 총사업비 8억4600만 원이 투입된 역삼중학교 천연잔디운동장에는 총면적 877㎡, 규격 255m의 육상트랙과 멀리뛰기장, 농구장 시설 등 다목적 체육시설과 메트펜스 및 나무의자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하였다.

구는 한층 진화된 체육시설인 천연잔디운동장이 청소년들과 지역구민에게 최적의 생활체육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역삼중학교 운동장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중 개방할 예정이다.


개방 시간은 평일 오전에는 일출~오전 8시, 오후에는 방과 후 ~ 일몰 시 , 휴일 일출 ~ 일몰 시 이며, 한국천연잔디협회에서 학교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한국잔디협회에 따르면 서울시 학교운동장을 천연잔디로 조성할 경우 연간 승용차 1만6000~5만3000대 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소모시킬 수 있고 32만3000대의 에어컨을 사용해 얻을 수 있는 냉방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학교운동장을 천연잔디운동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온실효과 개선, 지하수 오염방지 및 홍수 조절, 토양 유실방지 및 대기 오염물질 제거 등이 탁월해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유지관리비도 중장기적으로는 인조잔디에 비해 효율적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한편 조용근 문화체육과장는 "역삼중학교를 시작으로 학생안전에도 도움을 주고 도시열섬현상의 완화에도 기여하는 친환경적인 천연잔디운동장 설치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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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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