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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족적'을 따라가 보니 9집 색깔이 보이네!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서태지의 9집은 자연과 현대음악의 조화로운 만남이 될 듯하다.


이같은 가설은 8집 음반 활동을 마감한 서태지가 지난 5개월간 펼친 시간여행을 점검해 본 결과 나온 '재미있는 해석'이다.

그는 8집 음반을 마감한 지난해 9월 몽골로 장기 여행을 떠났다.
그는 당시 공식팬사이트인 서태지닷컴에 '나 또 잘하고 올게!'라는 제목의 장문 편지를 통해 "새로운 곡 작업을 위해 미지로의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과 함께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이에대해 서태지 컴퍼니측은 9일 "당시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다듬기 위해 떠났었다. 아마도 장엄한 대지와 높고 푸른 하늘이 있는 몽골에서의 새로운 도전은 '자연'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9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시 서태지는 2008년 7월 29일 8집 활동을 시작해 398일이라는 역대 최장 활동기간을 기록했으며 다양한 시도들과 장르를 뛰어넘는 새로운 음악들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었다.


이후 서태지는 최근까지 일본으로의 여행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행 역시 남다른 의미를 지녔던 8집 활동과 맥을 같이하면서도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충전여행'이었다.


서태지 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일본은 역시 세계적인 음악이 한곳에 모이는 곳이다. 다양한 시도와 음악적 변신을 고민하는 그에게 일본으로의 여행은 새로움을 포착하는 시작의 장소이자, 지난 음악을 되돌아보는 '반추의 장소'이다. 물론 이 곳에서의 여행이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한 것을 추구하는 그에게 절대적인 것이 될 수는 없다. 그저 참고 사항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악관계자들은 이같은 것들을 종합해 볼 때 서태지의 9집은 광활한 '자연'과 현대문명의 총아인 다양한 '디지털문화'들이 서로 결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문화'는 바꿔 말해 현대 음악의 새로운 모습일 수도 있다는 것.


물론 이같은 예측들은 서태지의 족적을 따라 떠난 '가상의 음악여행'이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펼칠 때는 항상 '여행'을 즐겼듯, 이같은 예측들이 그이 여행과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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