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동양종금증권은 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일회성 영업외손실을 제외하면 기대치에 부합한데다 M&A 모멘텀이 갈수록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3조1763억원, 영업이익 2004억원, 당기순이익 82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6%,26.3%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6.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당사추정과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면서도 "예상치 못한 영업외손실의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망갈리아조선소로 추정되는 자회사에 대한 미수금 990억원이 일시에 상각되며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며 "추가적으로 미수금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망갈리아 조선소가 더디지만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만큼 일회성 악재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에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은 M&A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며 "올해 중 다시 한번 매각과정이 시작될 예정인 만큼, M&A 모멘텀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