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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한달만에 최고 종가.."소강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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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올들어 종가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170원대에 마감한 것은 지난해 12월29일 1171.2원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주말동안 부각됐던 유럽 재정적자 우려감은 여전히 떨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다만 오버슈팅은 한풀 가라앉았다. 주말에 증시에서 이슈로 떠올랐던 금호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은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일부 심리적 효과만 주는데 그쳤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 오른 117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주말 역외환율을 반영하며 상승개장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세지 않은 비드와 네고물량 공세가 이어지면서 1170원대 초반 수급이 맞물리는 장세가 꾸준히 유지됐다.


환율은 이날 1171.0원에 저점을 찍었고 이내 역외매수가 떠받치며 1174.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고점과 저점차이가 불과 3.3원에 그칠 정도로 일중 변동폭이 적었다.


기준율은 1172.60원.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80억92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악재 반영 후 소강국면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지지부진한 등락폭을 이어갔지만 1170원대를 유지했다는 것은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악재 해소가 아닌 소강국면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환율이 높은 레벨에 왔다는 인식도 있고 주식시장 분위기도 살펴야 하는 만큼 1170원대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환율이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으나 빠지지 못했다는 점은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대거 유입됐음에도 환율이 종가기준 연고점을 찍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금융시장 불안, 유로존 불안감 등이 해소되지 못해 하방 경직성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환율이 오를 만한 추가적인 모멘텀도 없었다는 점에서 이날 환율 상승폭도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코스피 연중 최저치, 유로·달러 1.36달러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했던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33포인트 하락한 1552.7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217억원어치를 팔아 지난주 5일 2996억원 순매도에 이어 이틀째 팔자세를 유지했다.


유로·달러 환율도 오후 3시17분 현재 1.3624달러로 하락해 지난해 9월29일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유럽권 악재로 유로화매수세가 급감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2월만기 달러선물은 전일대비 2.50원 오른 1172.50원에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은 3293계약, 투신은 5363계약으로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만290계약, 증권은 3162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9.31엔으로 상승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07.9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27달러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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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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