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8일 야당이 추진 중인 정운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에 대해 "관심도 없고, 논의도 검토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의 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 친박계가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세종시 문제와 총리 해임건의안은 별개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정 총리가 입법부를 무시하고 말 뒤집기로 국론 분열과 정치권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며 "세종시 논란으로 경제살리기를 포함한 시급한 일들을 못하는 부분과 관련해 총리에 대한 불만을 지적하는 친박 의원들도 적지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4일 대정부질문에서 나온 정 총리의 '보스 발언'에 대해 "행정부 대표가 국민의 대표에게 정치권을 비하하는 발언을 남발한 것도 잘못이지만 자신도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하는 만큼 결국 자신의 얼굴에 침뱉은 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전날 친이계 심재철 의원이 제안한 세종시 국민투표 방안에 대해선 "이미 헌재에서 행복도시가 수도이전도 수도분할도 아니라고 판정 내린 만큼 국민투표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약속한대로 원안을 추진하는 것은 수도권과밀해소와 국토균형발전, 민주주의 절차를 지킨다는 명분이 뚜렷하다"며 "수정안을 철회하는 것은 아주 쉽고 흠이 안되는 만큼 간단하게 수정안만 철회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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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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