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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유전·가스전 발견" '발표'

총 850억 달러 규모.. 두바이·이란, 어려운 시기에 '유전 발견'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지난 4일(현지시간) 두바이가 해상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한데 이어 이란도 6일 대형 유전과 가스전을 새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준관영 메흐르 통신은 새로 발견된 유전과 가스전의 가치가 약 850억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마수드 미르카제미 석유장관은 "서부 케르만샤흐 지방에서 새로 발견된 수마르(Soumar) 유전은 총 매장량이 4억7500만 배럴에 이르며, 이 가운데 가채 매장량은 7000만 배럴 정도로 국제유가를 배럴당 70달러로 계산할 경우 약 5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미르카제미 장관은 이어 "새 가스전은 걸프만 연안의 앗사루예흐에서 북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할간(Hagan) 지역에서 발견됐고, 앞으로 20년간 매일 5000만 입방미터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입방미터당 약 30센트로 계산한다면 이 가스전의 가치는 약 800억 달러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5위의 석유수출국 이란은 천연가스도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 부국이다. 현재 이란은 미국과 UN의 제재로 인해 천연가스의 생산과 수출에 필요한 서방의 핵심기술과 투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란은 지난해 6월 대선 이후 정치적 혼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지금 이란에서는 오는 11일(이란력 바흐만 22일) 이란혁명 31주년을 앞두고 아마디네자드 정부와 야권 사이에 팽팽한 긴장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일 해상유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두바이는 최근 최대 1700억 달러(EFG 헤르메스 추산)에 이르는 대외채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국영기업 두바이월드는 220억 달러 규모의 채무를 두고 채권단과의 협상을 상당기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결론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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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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