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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사태' 도요타 아키오 사장, 첫 공식 사과

도요타 외부전문가 영입해 품질관리 위원회 구성할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사상초유의 리콜사태를 겪고 있는 도요타의 사장 도요타 아키오가 5일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리콜사태에 대한 사과를 표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나고야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아키오 사장은 최근의 차체결함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도요타의 품질관리를 위해 새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 밝혔다. 전날 리콜 결정이 난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에 관해서도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사사키 신이치 부사장 역시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품질 위원회를 꾸려나가겠다"며 "최근의 리콜사태에 대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 전했다.


가속페달 결함 문제로 최근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총 800만대 차량에 대해 리콜조치를 취한 도요타는 전날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신형 프리우스에 대해서 리콜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도요타는 이번 3월에 끝나는 2009년 회계연도에 총 800억 엔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콜사태에도 흑자를 달성한다는 것. 반면 이번 리콜사태로 1000억 엔(11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과 캐나다에서 도요타 차량과 관련한 소송이 최소 29건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중 10건은 가속페달로 인해 피해를 본 개인들이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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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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