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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3·5년지표물 오랜만 강세

유럽발위기·미국장 여파..경계매물지속..금통위 확인심리 강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이 오랜만에 강세(금리하락)를 보였다. 반면 통안2년물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최근 급격히 진행되던 커브 스티프닝도 플래트닝모습으로 돌아섰다.


채권시장은 다음주 8일 2조5100억원어치의 국고5년 입찰과 11일 2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했다. 다음주 입찰이 무난할 것이고 금통위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일단 확인해보자는 심리가 지배적이었다. 내주 추가강세시도를 보이더라도 금통위 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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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전일대비 6bp 하락한 4.78%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와 국고10년 8-5도 어제보다 4bp 떨어져 4.22%와 5.32%로 마감했다. 통안1년물도 전일비 3bp 내린 3.19%를 나타냈다. 반면 통안2년물은 전일비 3bp 상승해 4.11%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1틱 상승한 109.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19틱 상승한 110.07로 개장해 110.1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장중최저가 109.98과 110.05사이에서 지루한 횡보장을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보험이 2097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1533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사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누적 순매수규모도 7만8000계약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증권 또한 77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이 294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이 719계약을, 개인이 447계약을, 연기금이 250계약을 순매도했다.


장막판 동시호가에서도 활발한 거래를 보이며 증권선물과 은행이 각각 4665계약과 2445계약 매도를 보였고, 은행이 3326계약, 증권선물이 1429계약 보험이 1325계약 매수를 보였다.


미결제량은 18만9850계약을 기록해 전날 18만9019계약대비 830계약정도 늘었다. 장막판에는 19만860계약가량까지 늘며 근월물들어 사상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거래량도 8만6307계약을 보이며 전일 7만7335계약보다 9000계약정도가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주식시장 급락과 미국채금리 급락으로 국채선물 기준으로 갭업 출발했지만 다음주 국고5년 입찰 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감했다”며 “채권현물로는 커브스티프닝에 따라 수혜종목인 2년통안과 소외받던 국고5년 입장이 역전돼 커브플래트닝 장세를 보였다. 다만 2년이하물에서 통안2년물이 당발과 경과물로 매물이 늘었지만 1년이하 단기영역에서는 여전히 풍부한 자금으로 인해 강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단 커브스티프닝이 단기적으로 마감되는듯한 분위기”라며 “문제는 방향성인데 다음주 입찰과 금통위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유럽발 위기로 아침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단기물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많이 쏟아졌다. 다음주 입찰과 금통위로 모두 조심스런 분위기 속에서 매물압박이 컸다”며 “다음주 입찰은 무난할 것으로 보이고 시장이 강하게 가더라도 금통위를 확인한 후 가겠다는 심리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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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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